영어공부!!

[펌] 영어 최상위권의 MUST DO 공부법

achivenKakao 2004. 12. 11. 21:45
영어 공부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동사입니다. 동사만 제대로 구사할 줄 알면 영어의 많은
부분을 끝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는 과연
동사를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일까요. 혹시 피상적인
의미만 알고 있지는 않을까요? 실제로 어떻게 동사가
쓰이는지를 알아야 할 것입니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영어 단어장을 펼쳐 보면 단어 하나하나의 의미에만 치중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단어가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예문이 함께 수록된
단어장도 요즘에는 많이 출시되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예문은 단순한 보조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은 어느 단어장에 나온 예시를 옮겨 본 것입니다.
아마 대부분의 학생들은 위의
단어를 모두 알고 있을 것입니다.
Survey는 '조사', conduct는
시행하다'라는 정도로 말이죠.
하지만 위와 같이 단어를
따로따로 분리해서 외워서는
실제 영어에서는 전혀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영작 상황을 생각해
보도록 합시다.
한국인의 이해 과정
'설문 조사를 시행하다'의 올바른 영작 표현은 conduct a survey 입니다. 위에서 본 것과 같이 단어를 따로따로 나눠서 외우면 아무리 각각을 잘 알고 있더라도 막상 survey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 게 맞을까요?
문장을 동사와 명사를 서로 Matching 해서 통째로 생각해야 합니다. 이런 공부법은 아마 다른 곳에서도 많이 들었을 겁니다. '문장을 통째로 외워라', '500문장만 알면 미국에서 살 수 있다.'와 같은 말들이 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나온 것입니다.

우리가 한국말을 하는 과정을 잘 생각해 보면 왜 문장을 생각할 때 동사와 명사를
묶어서 접근해야 하는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Phone him 은 한국어로 '그에게
전화를 걸다'라는 것을 우리는 쉽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전화를 걸다"라는
표현은 외국인에게 결코 만만한 표현은 아닐 겁니다. '걸다'라는 뜻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물건을 걸쳐 놓거나 드리워지게 하다.', '문이 열리지 않도록 쇠/못/고리 따위를 꽂거나
지르다.'… 와 같이 매우 다양한 용례를 갖고 있으며 막상 '전화를 걸다'와 연관된 뜻은 9번째 용례에서나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전화를 걸다'라는 표현을 동사와 명사가
결합된 채로 통째로 외우고 있기 때문에 10가지가 넘는 용례를 일일이 생각하지 않아도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외국인이라면 아마도 '전화를 걸다'라는 표현을 다음과 같은 과정을 통해서 이해할 것입니다.
외국인의 이해 과정
참 답답하죠? '전화를 걸다'라는 표현은 '전화'와 '걸다'를 따로 생각하지 않고 우리는 한꺼번에 사용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저렇게 따로 떼어서 생각하니 답답할 수 밖에요. 그러나 거꾸로 우리가 영어를 배울 때는 위의 conduct a survey 의 경우와 같이 똑 같은
실수를 범한다는 것을 잊으면 안됩니다. 그렇게 때문에 문장을 공부할 때는 동사와 명사를 꼭 한꺼번에 Matching 해서 외워야 한다는 것을 꼭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동사와 명사의 Matching 이 잘 파악 안될 때 collocation 사전을 활용하면 도움이 된답니다.
영어 독해 실력을 빨리 향상하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흔히들 말하는 '양치기'에 의존하고 있지는 않나요? 물론 많은 양의 글을 읽고 경험을 쌓는 것은 꼭 필요한 작업입니다.
그러나 독해 문제집 1권을 풀었을 때 학생이 얻는 효과는
서로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같은 시간을 투여해도 다른
사람의 2배의 성과를 얻는다! 이번엔 MUST DO 법칙의
두 번째 Underlining에 대해서 알아 보도록 합시다. 
지금 빨리 여러분이 풀고 계시는 영어 독해 교재를 하나 갖고 와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무 페이지나 펼쳐 보세요. 자, 어떻습니까? 독해 지문에 밑줄이나 기타 다른 표시가 되어 있나요? 밑줄이나 다른 표시가 되는 경우는 Type A이고 그렇지 않고 독해 지문이 깨끗한 경우는 Type B입니다.
여러분이 풀고 계신 교재의 모습은 Type A 인가요 아니면 Type B인가요? 왼쪽의 Type A는
실제 영어 최상위권 학생이 사용한 영어 교재이고 오른쪽의 Type B는 일반 고등학생이 사용한 문제집의 모습입니다. 우선은 한눈에 봐도 누가 더 열심히 공부를 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교재가 꼭 더럽혀져야만 열심히 공부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깔끔하게
남겨두는 편이 더 효과적일 때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영어 독해의 경우는 이런 밑줄 치기인 Underlining 이 매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Underlining의 장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우선 첫째로는 주제 찾기 능력이 향상됩니다.
밑줄만 치는데 어떻게 주제 찾기 능력이 향상되는지 궁금하시겠네요. 밑줄을 치는 Underlining 을 아무렇게나 하면 물론 주제가 잘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착각하기 쉬운 부분은 그냥
생각 없이 밑줄을 치는 경우입니다. 글을 읽을 때 습관처럼 밑줄을 치는 것은 Underlining 이
아니라 단순한 버릇일 뿐입니다. Underlining 은 생각을 하면서 밑줄을 치는 것을 말합니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문장에 밑줄을 확 긋는 것이죠. 물론 핵심 문장을 잘못 파악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독해를 하는 데에는 큰 도움이 됩니다. 왜냐하면 머릿속으로 '무엇이 핵심문장일까'를 계속 생각하기 때문에 필자의 의도를 쉽게 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어려운 문장을 쉽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영어 학원을 다녀 본 학생이라면 누구든지 한번쯤은 보았음직한 것입니다. 어려운 독해 지문을 보다 보면 매우 길고 문법적으로 복잡하게 꼬여 있는 문장이 있습니다. 이런 문장을 하나만 만나면 독해를 하는데 있어 매우
시간을 낭비하게 되는 방해요소가 되기 마련입니다. 이럴 때 Underlining 을 통해 복잡한
문장을 쉽게 정리하는 습관이 있었다면 아무리 어려워도 금방 해결 할 수 있겠죠. 한번 다음의 문장을 직접 보면서 Underlining의 실례를 보도록 합시다.
물론 위의 문장은 저렇게까지 정리할 필요가 없는 간단한 문장이긴 합니다. 그러나 장문 독해 같은 경우에는 정리를 하지 않으면 읽기가 힘든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앞에서 말했던 주제
찾기 Underlining 의 경우는 어느 지문을 읽던 간에 적용해야 하고 이런 정리로써의 Underlining 은 자신이 없는 문장을 해석할 때 선택적으로 적용하면 독해 시간을 반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잘 몰랐던 단어에는 나중에 복습할 때 다시 확인할 수 있도록 알아보기 쉬운 표기를 해 놓으면 매우 편리하답니다.
영어 말하기 연습을 따로 해 보신 적이 있나요? 말하기
연습에도 빨리 익힐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답니다. 말하기
연습을 할 때 있어서 가장 빠지기 쉬운 오류 중의 하나는
말하기 연습과 듣기와는 서로 별개라는 착각입니다. 그러나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보통 말하기와 듣기는 따로
부르는 경우도 있지만 '말하기/듣기'와 같은 식으로 한꺼번에
묶어서 말하는 경우도 있죠? 그것에는 괜히 그러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서문에서도 밝혔지만 수능만을 준비하는 학생은 말하기 연습을 해 본 적이 전혀 없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막상 다른 것은 다 잘할 수 있는데 외국인 앞에만 서면 말문이 딱 막힌다면
정말 헛공부를 한 셈입니다. 서울대 법대를 합격했더라도 영어 한마디 제대로 할 줄
모른다면 과연 인정 받을 수 있을까요?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영어는 실제 사회에서
사용하기 위해서 배우는 것이지 수능 만점을 배우기 위해서 배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말하기 연습에도 매우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대본을 보면서 따라 읽는 방법, 특정 주제를 놓고 이야기를 하는 방법, 정해진 상황에서의 대화 등등 여러 가지 연습 방법이 있죠. 그러나 그
중에서 가장 추천할 만한 방법은 바로 Shadowing 입니다. Shadowing 이란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2~3초 후 곧바로 따라 말하는 것을 말합니다.
Shadow 의 뜻에는 '그림자'
라는 뜻도 있지만 '그림자처럼 따라가다'라는 뜻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곧바로 따라서 말하니까 Shadowing 이 되는 것이죠.

Shadowing 의 기본은 우선 듣기 테이프와 그것을 틀 수 있는 카세트 플레이어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말하기를 연습하는데 듣기 자료를 준비하니 조금 이상하지요? 아래
사진에 보이는 것이 바로 '찍찍이'입니다. 영어 듣기를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한 전용 카세트
플레이어를 흔히 '찍찍이'라고 합니다.
영어 말하기의 필수품 찍찍이
테이프를 앞으로 뒤로 빨리 돌리다 보면 이어폰에서 찍찍 소리가 나죠? 그래서 '찍찍이'라고 불린답니다. 어느
유명한 영어 강사는 이 '찍찍이'를 10개씩 고장 낼 정도로 열심히 사용했다고 하니 영어 학습에는 정말 꼭 필요한
도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테이프에서 나오는 말의
속도는 조금 빠를 수 있으니 재생 속도를 약간만 줄여주면 어렵지 않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어떻게 활용하는지 아직 감이 잡히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다음의 예시를
통해서 Shadowing이 어떤 것인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W : Jack, are these pictures from your school trip? 
 나 : Jack, are these pictures from your school trip? 
M : Yes, they are. Have a look. 
 나 : Yes, they are. Have a look. 
W : Oh, you rode the cable car! I've never ridden a cable car. What was it like? 
 나 : Oh, you rode the cable car! I've never ridden a cable car. What was it like? 
M : At first, I was a little bit scared, but the scene below the car was fantastic. 
 나 : At first, I was a little bit scared, but the scene below the car was fantastic. 
쉽죠? 이런 대화의 경우는 화자가 바뀔 때 마다 한번씩 끊어주면서 따라 말하면 됩니다. 그리고 이런 대화가 아닌 경우에는 자신의 실력에 따라 알맞은 타이밍에 끊어주면 됩니다. 처음에는
한 문장부터 시작해서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거의 실시간으로 따라 할 수 있게 될 겁니다.

이런 Shadowing 이 좋은 이유는 다음의 세 가지 이유 입니다. 첫째는 말하기 연습을 매우
집중해서 할 수 있게 됩니다.
보통 스크립트만 보면서 따라 말하기 연습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면 연습하는 것도 재미가 없고 그다지 노력을 하지 않으면서 시간을 보내기
일쑤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들은 것을 정확하게 따라 해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집중을 하게
되는 것이죠.

둘째는 원어민의 발음과 억양에 가까워지게 됩니다. 아까 말했듯이 스크립트만 보면서
말하기 연습을 할 경우 자신의 발음이 정확한지 아닌지에 대한 검증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원어민 강사와 1:1로 한다고 하더라도 강사가 일일이 지적해 주기란 상당히 어렵습니다. 결국 가장 좋은 발음으로 녹음된 영어를 자신이 그대로 따라 해 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입니다.

마지막 셋째는 듣기 능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습니다. Shadowing 은 말하기와 듣기가
동시에 이루어지므로 일석이조입니다. 말하기와 듣기는 서로 맞닿아 있습니다. 말하기는 잘
되는데 듣기가 되지 않는다든지 듣기는 되는데 말하기가 되지 않는 경우는 매우 잘못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느 한쪽을 소홀히 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기왕이면 말하기와 듣기를 동시에 학습할 수 있는 방식을 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영어 학습에 있어 또 하나의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문법입니다. 물론 문법은 말 그대로 법이기 때문에 굳이 알지
않더라도 언어를 사용하는데 있어 큰 제약은 없습니다. 마치
우리 한국 사람이 한국어 문법에 대해서 잘 알고 있지
못하지만 한국어를 사용하는데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영어라는 새로운 언어의 체계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문법에 대한 지식을 꼭 쌓아야
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여러분 문법 공부를 이제까지 모두 몇 년 동안 하셨나요? 하이클래스 학생이라면 초등학교
2년에 중학교 3년에 고등학교까지 합하면 적어도 5년에서 많게는 7년까지도 배웠을 겁니다.
그러나 막상 영문법 책의 두께를 보면 그 양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때 배운 문법과 중학교 때 배우는 문법과 고등학교, 대학교 및 그 이후에 배우는
문법은 모두 똑같습니다. 그런데 그 똑 같은 영문법을 5년 이상 배웠는데 어째서
아직까지도 마스터를 하지 못했을까요?
참 신기한 일입니다.

문법을 잘하는 방법 중의 하나는 확실한 암기가 있습니다. 암기는 분명 바람직한 방법이 되기는 다소 어렵지만 자신의 두뇌가 감각적으로 그것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억지로 외워야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해외 거주 경험이 없는 영어 최상위권의 경우, 문법과
같은 경우는 철저한 암기를 통해서 정복한 사례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암기는 매우
효율적인 학습 방법이기도 합니다. 감각적으로 익히는 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암기는
두뇌 속에다만 저장을 하면 되므로 빠른 시간 안에 정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합니다. 문법은 암기와 적용이 정확하게 병행되지 않으면
문법에 대한 이해력 증가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반면에 암기와 적용을 꾸준히 병행한 우에는
영문법의 본질에 점점 다가갈 수 있습니다. 옆의
그래프를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문법에 대한 학습 방법 차이에 따른 문법 이해의 추이를 조사한
그래프입니다. 암기만 계속 반복한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도 문법에 대한 이해가 더 이상 증가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문법
적용 연습을 병행한 경우에는 계속해서 꾸준히 이해도가 상승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문법을 암기한 후에 적용을 자주 해 보는 것이 관건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외국에서
거주하기 전에는 자신이 익힌 문법을 자주 적용하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물론 문법 문제집을 많이 풀거나 다른 문법책을 찾아보면서 문법 그 자체에 대해서 계속 공부하면서 새로운 것에
적용하는 공부법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효율적인 방법은 남들을 가르치는 Teaching 입니다. 가장 잘 아는 사람이 가장 잘 가르칠 수 있듯이 남들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우선
스스로가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문법을 남들에게 잘 가르치려면 영문법을 꿰뚫고 있어야 합니다.

남들에게 어떻게 문법을 가르치냐고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우선 자신과 영문법의 수준이
비슷한 친구를 먼저 찾으세요. 그리고 그 친구와 서로 문법을 가르쳐주기로 약속을 하는
겁니다. 그리고 첫째 날에는 내가 1단원을 가르쳐주고 그 다음 날에는 친구가 2단원을
가르쳐주는 식으로 번갈아 가면서 서로 문법을 가르쳐 주는 겁니다. 다음의 예시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Type A
Do you like milk? 에서 'Do'는 조동사이다.
What did you do yesterday? 에서 'did'는 조동사이고 'do'는 본동사이다.

계속해서 외워서 암기를 해야지…
Type B
나 : 자, Do you like milk? 라는 문장에서 'Do'는 조동사일까 동사일까?
친구 : 의문문의 형태니까 조동사겠지. 본동사 like가 있기도 하고 말이야.
나 : 그래 맞았어. 그럼 What did you do yesterday? 에서 'do'는 조동사일까 동사일까?
친구 : … 음 좀 헷갈리는데? did 와 do가 동시에 나오면 어떻게 되는 거지?
나 : did와 do가 같이 나왔다고 헷갈리면 안되지. 겉모습에 상관하지 말고 그 단어가 수행하는 역할을
생각해야지. did는 의문문을 위한 조동사이고 do는 '하다'라는 뜻의 동사가 되는 거야.
Type A는 혼자서 암기만을 반복한 케이스입니다. 암기만을 반복하면 어느 정도의 실력은
유지할 수 있지만 그것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까먹기 때문에 무한정 암기만을 반복해야
하는 구조를 낳습니다. 그러나 Type B와 같은 Teaching 공부법을 적용한 경우에는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표현하고, 설득하고, 재확인하면서 남을 가르침과 동시에 자신도 알고 있는
문법의 지식을 확실히 소화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문법을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그것은 스스로 Teaching 을 하면서 만들어 나가야만 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듣기 공부에도 공부법이
있습니다. 위에서 말했던 shadowing 공부법만 제대로 익혀도 사실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shadowing 은
어디까지나 말하기를 중심으로 하는 공부법이지 듣기가
최우선일 수는 없습니다. 듣기 능력 신장도 어느 정도는
경험의 축적에 의해서 해결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휘력을
늘리게 되면 듣기가 자연스레 늘어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따로 있습니다. 
듣기를 공부하는 고등학생들을 유심히 관찰해보면 보통 길을 가면서 하거나 혹은 책상에
앉아서 하더라도 펜을 들지 않고 테이프만 듣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 듣기 실력이 듣기만 통해서 해결될 수 있을까요? 사람은 오감을 갖고 있는 동물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많은 감각을 동원할 때 가장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하나의 단어를 외울 때 눈으로만 보고 외우는 사람과 눈으로 보고 손으로 쓰는 사람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마찬가지로 듣기도 단지 귀만 써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듣기를 공부할 때 물론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열심히 듣는 것입니다. 그러나 거기에 받아쓰기 Dictating이 함께 이루어지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받아쓰기 하면 으레 떠오르는 것은 초등학교 때 하던 받아쓰기일 것입니다. 왜 초등학교 때 그렇게 열심히 받아쓰기를 했을까요? 받아쓰기는 듣기와 쓰기 그리고 어휘력을 한꺼번에 측정할 수 있는 좋은 학습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다음의 두 가지 사례를 비교해 보면서 그 효과에 대해서 생각해보도록 하죠.
Type A
W: May I help you?
M: Yes, I'd like to return this garden hose I bought here last week.
W: What's wrong with it?
M: It leaks.

앗 남자에게 무슨 문제가 생긴 거지? 잘 알아들을 수가 없네…. 다음을 듣다 보면 알 수 있겠지?
Type B
W: May I help you? 
May I help you? 
M: Yes, I'd like to return this garden hose I bought here last week. 
Yes, I would like to return this garden hose I bought here last week. 
W: What's wrong with it? 
What is wrong with it? 
M: It leaks. 
앗. 뭐지? 제대로 안 들리는데…  
It licks 인가? lick은 핥다라는 뜻이니까 문맥에는 어울리지 않는데…
아~! It leaks 구나! 새로 산 호스에서 물이 새는 거야!
Leak는 잘 안 들리는 단어니까 특히 주의해서 외워야겠어.It leaks 
위의 Type A와 같이 100% 귀에만 의지하는 경우에는 세심한 듣기 능력 향상도 어렵고
자칫하면 전혀 집중을 하지 않는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Dictating을 병행하면 우선 한 문장 한 문장에 대한 집중을 할 수가 있어서 자신이 지금 무엇을 듣고 있는지를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의 leak와 같은 경우와 같이 모르는 단어가 나왔을 때
반복해서 들음으로써 자신이 익숙하지 않은 단어에 대한 신경이 쓰이게 됩니다. 그리고
끊임없는 집중을 통해서 결국 그 단어를 듣는 데에 성공하면 아마도 다음 번에는 절대로 그
단어를 놓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반복해서 들어도 들리지 않는 단어도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대본이 포함되어 있는 교재로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Dictating의 3가지 난관
Dictating 는 처음에 무작정 하려면 쉽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 여러 가지 난관에
부딪치게 될 것입니다. 첫째 난관은 너무나 빠른 말입니다. 귀로만 들을 때는 문장을 통째로 듣기 때문에 빠르다는 느낌을 갖지 않았지만 막상 그것을 받아 적으려고 하면 결코 쉽지
않습니다. 일단 속도는 훈련을 쌓으면 적응이 되므로 처음에는 속도를 약간 늦춰서 연습하면
됩니다.

둘째 난관은 들리지 않는 단어가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글자로 보면 쉽게 알 수 있는
단어가 막상 들을 때는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물론 대부분 들리지 않더라도 들리는 단어의
조합으로 대부분의 내용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준이 조금만 높아져서 들리는 단어의 수가 적어지면 대화의 내용을 도통 알 수가 없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듣기를 잘하기 위해서는 꼭 어휘력을 많이 늘려야 하는 것입니다.

셋째 난관은 관사나 조동사와 같이 연음에 의해 발음이 생략되는 것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원어민조차 제대로 듣지 못 하는 경우가 종종 있고 이는 귀로 듣는다기 보다 거의 습관에 의해서 아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것도 고도의 훈련을 통해서 극복할
수는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영어 자체에 대한 감각을 키워야 극복이 가능합니다.
어휘의 암기는 아마도 영어를 공부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일 것입니다. 문법의 경우 정말 열심히 한다면 더 이상은
공부할 필요를 느끼지 못할 수준까지 다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휘의 경우 공부해도 공부해도 끝이 없는 것입니다.
마치 우리가 국어의 어휘를 모두 모르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매일 매일 새로 생겨나는 신조어들과 시대가 바뀜에 따라
의미가 바뀌는 어휘들까지… 살아 있는 한 어휘 공부는
끊임없이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휘를 공부하는 데에도
특별한 방법이 있겠죠? 
영어 단어장 모두 갖고 계시죠? 이번에는 어휘를 외우는 데 있어 가장 좋은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어휘를 어떻게 외우시나요? 아마 대부분은 어휘를 몰아서
공부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즉, 평소에 공부하면서 접하는 모르는 단어들은 해결하지 않고 시중에서 파는 단어장에 정리되어 있는 어휘들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시중에서 파는 단어장으로 어휘를 외우는 것에는 많은 단점이 있습니다.

그 단점으로는 첫째, 자신이 알고 있는 단어까지 함께 수록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어휘는 자신이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 것을 외우는 것이지 알고 있는 것까지 재확인 하는 것은 불필요 합니다. 둘째, 단어 자체만의 뜻을 암기할 뿐 실제 용례는 놓치기 쉽습니다. 단어장에서 제시된 예문은 단어를 외우기 위한 보조수단에 불과하기 때문에 문장이 잘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셋째, 어휘는 한꺼번에 외우면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한꺼번에 먹으면 과식을
하듯이 어휘도 한꺼번에 외우는 것은 잘 암기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해결책은 자신만의 단어장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단어장은 결코 평범해서는
안됩니다. 바로 Organizing 을 한 단어장이 필요한 것이죠. Organizing 은 '조직하다',
'체계화하다'라는 뜻입니다. 단어장을 체계화한다라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우선 아래의
두 단어장의 모습을 한번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Type A 의 경우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단어장 정리의 스타일입니다. 왼쪽에
영단어를 적고 오른쪽에는 그 뜻 풀이를 적는 방법입니다. 발음도 적혀 있지 않고 예문도 전혀 적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Type B 를 한번 보시면 확연히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한눈에
보아도 훨씬 정리가 체계적이고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의어와 동의어에 대한
정리가 한꺼번에 Organizing 된 진정한 단어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어장을 정리하는 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최상단에는 자신이 모르는 단어를
발음기호와 함께 적습니다.
발음기호는 간단하게라도 꼭 적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예를 들어 Voyage 의 경우에는 발음을 따로 알아두지 않으면 [보이지]로 읽어야 할 것을
[보야지]로 잘못 읽기 쉽습니다. 둘째, 그 밑에는 한글로 뜻을 적되 중요한 뜻은 모두 적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다의어의
정리입니다. 셋째, 그리고 각 다의어와 비슷한 의미를 갖고 있는 유의어를 각 섹션에
함께 기재합니다.
이것이 바로 동의어/유의어의 정리입니다.
어떻습니까? 단어장이 조금 복잡해졌죠? 그러나 아무리 들여다 보아도 잘 머리에 들어오지
않고 외웠다고 해도 실제 적용은 되지 않는 단어장보다는,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
Organizing 단어장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유의어나 동의어는 일반 사전에서는
조금 찾기 어렵습니다. Thesaurus 사전이나 인터넷을 이용하면 유의어 동의어 정리가
편리
하므로 활용하시면 빠른 정리가 가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