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 폭풍우 속의 나무들을 생각해봐. 나무들은 폭풍우 속에 절대로 똑바로 서 있으려고 하진
않아. 휘면 휘는 대로, 바람에 날리면 날리는 대로 가만히 자신을 바람에 내맡겨요. 똑바로 서 있으
려고 애만 쓰는 나무들은 결국 부러진답니다. 줄리아, 강해지려고만 하지 말아요. 그냥 자연의 바람
에 스스로를 내맡겨둬봐요. 그래야 폴풍우를 헤처나갈 수 있어요. 그것이 삶의 폭풍우를 헤쳐나가
는 방법이기도 하지요"
< 완벽에의 충동 >
+
줄리아 버터플라이 힐이라는 여자는 20대의 나이에 '루나'라는 이름의 천년된 삼나무 위에 올라가
서 꼬박 2년을 산 사람입니다. 위의 글귀는 폭풍우가 몰아칠 때 루나로 부터 들은 이야기라고 합니다.
+
리드 할려고 하지말고 동화되고 흘러가는 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