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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리뷰

achivenKakao 2009. 2. 24. 22:55
노희경씨가 적은 에세이다..

정말 에세이다..

혹시나 이 책을 돈 주고 사시는 분은 그냥 서점가서 보시라고 하고 싶다..
(노희경씨가 이 포스팅을 보시면 어떻게 생각 할지 모르나, 표현의 자유는 언제나 있는 겁니다.)

한가지 느낀건, 사람은 후회를 하고 살며 자기합리적이고 우유부단하다는 것이다.

나 또한 그렇다. 노희경씨 또한 그렇다.

기억 남는 부분은 "봄날은 간다" 영화에 관한 부분과 친구에 관한 부분이다.

영화 "봄날은 간다" ... 그래 봄날이 가든지 말든지.. 나는 신경을 쓰지 않고..

영화를 보지 않았지만, 노희경씨가 적은 현실적인 사랑과 사랑만이 있는 사랑은 아주 틀려보이더라..

나이가 들면 현실적인 사랑을 보게 되고, 나이가 어리면 사랑만이 있는 사랑을 한다고 되어 있는데..

나도 늙었나 보다...

다음은 친구에 관한 부분인데, 친구를 이렇게 말하고 있다.

그 누구도, 친구 아니라 부모와 형제도
나 자신만큼 소중할 순 없고,
목숨을 담보로, 재물을 담보로,
그 어떤 것을 담보로 의리를 요구하는
친구는 친구가 아니다.
늘 친구의 편에 선다는 것이 반드시 옳진 않다.
주고도 바라지 않기란 참으로 힘이 들다.
살다보면 친구를 외롭고 괴롭게 버려둘 때가 허다하게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가 되는 것이 친구이다.
흠... 다시 읽어 봐도 공감이 간다. ㅎㅎ

+

ps. 저는 이 책을 읽기 전에 노희경이 누군지 몰랐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