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갑자기 이런생각이 들었다.
내가 몇박몇일을 머리 아파가며 고민해서 써내려간 글이던,
잠깐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스치고 지나가 써내려간 글이던,
어디에서 언젠간 누군가가 내 글을보고 비웃고있지 않을까....
아직까지 누가 내 글을 비웃은건 아니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싶은건가..)
아직 어리군, 혹은 무슨 저런생각을 하고 사나?
라는 생각을 누군가는 하고 있지 않을까....
물론, 내가 그런 사람이 아에 없을꺼라고
생각하고 페이퍼를 발행한것도,
그런사람이 있다고 해서
신경쓰거나 글을 다르게 쓰거나 할것도 아니지만,
왠지 그런사람이 있고,
또 남모르게 날 비웃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조금은 슬플꺼란 생각이 들었다.
어찌보면 하기힘든 개인적인 이야기를,
홈피에만 올렸어도 괜찮았을 이야기를,
다른사람들과 조금이라도 공유해보고,
공감해보려고 시작한 페이퍼와 페이퍼진이,
혹시라도, 정말 그럴일 없겠지만, 정말 혹시라도
나에게 화살이 되어서 돌아온다면,
아주 슬플꺼란 생각이 들었다.
만약, 비웃는다면 그만 두세요.
이 세상에, 나보다 내가 지금 하고있는 생각을
먼저 시작했고, 먼저 끝낸사람은
수백명 수천명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혹은, 내가 지금 하고있는 생각들을
바보같다, 필요없다 라고 여기는 사람들은
수백명 수천명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 사람들과 나의 차이는,
자신의 생각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표현하는데 있다고 생각해요.
생각을 먼저 시작하고 먼저 끝내는것도,
다른사람의 생각을 바보같다, 필요없다
라고 단정지어버리는것도,
세상과 소통되지 않는다면,
생각에서 머물러 버리는거 잖아요.
난, 커다란 용기를 내서
세상과 소통하려 하고 있는거에요.
그러니까, 비웃지 마요.
by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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