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하는 사람들만큼 세상의 흐름에 맞춰가느라 스트레스 받는 사람도 드물 것 같습니다. 한 사람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 알아야 하는 모든 지식의 절반이 약 삼 년이면 모두 퇴물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학에서 컴퓨터를 가르치는 사람들은 고민이 많지요. 좀 더 근본지식을 가르쳐야 한다, 아니다 자꾸 새로 업데이트된 최신 내용을 가르쳐야 한다 등등. 고 전이란 무엇일까요? "우리를 만든 책"이면서 동시에 오늘날에도 우리에게 울림과 깨달음을 주는 책을 고전이라고 하겠지요. 그렇다면 과연 컴퓨터 쪽에 고전이라는 것이 존재할까요? 고전이라고 하는 것들이 기껏해야 10년 미만의 책들은 아닐까요? 아닙니다. 작년에 ACM에서 회원 대상으로 조사를 하나 했습니다(http://www.acm.org/clas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