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7

평택 배꽃 마라톤 대회

오늘 평택 배꽃 마라톤 대회를 마치고 왔다. 날이 살짝 쌀쌀한 것이 뛰기 좋은 날씨였고, 큰 대회에만 나가던 나는 소규모의 대회는 처음이라 살짝 색달랐다. 옹기종기 모여서 같이 준비 운동 하는 것도 나름 신선했고, 평택시장을 구경 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양산에서 20년 넘게 살 때도 시장 한 번 못 봤는데..) 모두 뛰는 사람이 100명도 안되는 소규모 대회라서 그런지 5KM, 10KM, half, full이 모두 같이 출발한다..ㅋ full은 더 웃긴다. half를 2회 왕복이라니;; 하지만 불만인 사람들은 딱히 보이진 않네.. 난 half를 2번째 뛰는 건데, 처음 뛸 때 보다는 많이 나아진 느낌이지만 뛰는 도중에 배가 고파서 힘이 딸렸다. 역시 마라톤은 격한 운동인 것 같다. 아침에 배고플까봐..

오늘하루 2010.04.25

평택 마라톤 접수

날이 풀리기 시작 했으니 마라톤을 다시 시작 해야하겠다. 풀코스를 뛰지는 못하고, 하프까지만(딱 한번) 돌 수 있지만 그 재미는 삶의 조미료처럼 솔솔하다. 연간 일정을 확인하고 다음달에 괜찮은 곳이 있나 둘러 보니, 경기 마라톤 대회하고 2010 평택 배꽃마라톤 뿐이다. 하지만 경기 마라톤 대회는 마감이 됐고, 어쩔 수 없이 평택 배꽃마라톤 대회를 접수했다. 대회를 몇번 나가면서 느낀건데, 대회는 무조건 집하고 가까운게 좋다. 멀면 돌아오는 길에 너무 피곤하다..ㅋ 4월 24일에 있을 대회를 위하여 몸관리에 들어가야겠다.ㅎ

오늘하루 2010.03.28

가는 날이 장날이구나!

요즘에 마라톤 동호회를 너무나 등한시 해서 동호회에 관심을 가지기로 했다. 오랜만에 6시에 일어나서 7시까지 택시타고 광교산 아래 태평농원에 도착했다. 근데,,,, 왜 아무도 없지-_-???;;; 의아 했지만.. 좀 있으면 사람들이 오겠지 하는 마음에.. 스트레칭을 했더랬다.. 근데 정말 아무도 안오네-0ㅠ;; 택시비 8천원이나 들여서 왔는데,, 혼자라니;;; 그래도 어쩔 것인가 운동하러 왔으니 운동은 해야지..;; 열심히 땀 빼고 허망한 마음을 부여안고 집으로 와서 빛의 속도로 동호회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마라톤 대회에서 모이는 걸로 훈련을 대신한단다.. OTL 줴길..ㅠㅠ 어쩐지 한명도 안오더라.. 아.. 허망해...

오늘하루 2008.10.12

취미를 가진 다는 것 참으로 기분 좋은 일 입니다.

저는 취미가 달리기 입니다. 그래서 마라톤 동호회에도 들었고요. 달리면 힘듭니다. 또 막 그만 두고 싶은 생각도 많이 듭니다. 하지만 다 달리고 났을 때 오는 만족감은 그 어떤 것 보다 값지고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은 특히나 더 기분이 좋더군요. 열심히 달리고 길가에 벌렁 누워있자면 피곤에 지쳐서 밤에 잘 때 같은 그런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기분이 참 좋아지죠. 거의 오르가즘(?)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누워서 5분은 웃었습니다. 그냥 기분이 너무 좋아서 웃었습니다. 힘겨운걸 이겨내서 기분이 좋고, 열심히 뛰어서 기분이 좋고, 누워있자니 기분이 좋고.. 그랬습니다. ㅎㅎㅎ

오늘하루 2008.07.14

달리기가 좋은가, 소리 지르고 몸부림 치는게 좋은가?

내일은 토익 치는 날로 아침에 광교산에 가서 뜀박질을 못한다. 그래서 선택한 야간(?) 조깅!! 요즘에는 확실히 낮보다 밤에 뛰는게 여러가지로 좋다. 날씨도 더 선선하고, 어두워서 사람들 이목 신경 안써도 되고.. 어쨌든 그런 생각에 밤에 반바지에 반팔차림으로 쫄래 쫄래 집을 나섰다. 운동 안 할 때는 5분만 뛰니 숨이 턱(!) 막히더니 이제는 숨이 막히지 않고, 수월하게 넘어간다. 기분 좋다 :) 뜀박질, 조깅, 마라톤.. 다 좋지만 뛰다보면 지루하다.. 그래서 나는 뛰면서 소리지르고, 박수치고, 몸부림치고, 악을 지른다. 그 때 느껴지는 카타르시스란.. 쇼생크 탈출에서 '앤디 듀프레인' 이 감옥에서 '피가로의 결혼' 을 틀면서 감상에 빠졌을 때의 그런 기분하고 흡사하다고 느낄 수 있다. 갑갑하고 숨막..

오늘하루 2008.05.24

광교산 마라톤 10Km

오늘도 달리러 광교산에 갔다. 아침부터 부산을 떨며 6시에 40분이나(헉,,,)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한껏~~ 공기 좋은 광교산,,, 이라기 보다 매연냄새나는 도로가였다-_-a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광교산은 좋은데 가는 길은 별로라는거.. 하지만 난 여기를 뛰지만;;) 그래도 달리긴 달려야 하니,, 우선 동호회분들이랑 준비 운동을 하고 달렸다. 힘껏!!! 아주 열심히!! 동호회분들을 쫓아서..;; 동호회분들은 나이도 있으신데 뭐가 그리 빠르신지..ㅠㅠ 저는 동호회분들 따라간다고 페이스 잃고 20분만에 가슴이 터지는 줄 알았다.. 아.. 즐거운 주말에 아침 5시 40분에 일어나서 상쾌한 도로가 매연을 맡으면서 왠 생고생???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오기가 생겨 열심히 뛰었다. 하지만 동호회분들 나를 버..

오늘하루 2008.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