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평택 배꽃 마라톤 대회를 마치고 왔다. 날이 살짝 쌀쌀한 것이 뛰기 좋은 날씨였고, 큰 대회에만 나가던 나는 소규모의 대회는 처음이라 살짝 색달랐다. 옹기종기 모여서 같이 준비 운동 하는 것도 나름 신선했고, 평택시장을 구경 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양산에서 20년 넘게 살 때도 시장 한 번 못 봤는데..) 모두 뛰는 사람이 100명도 안되는 소규모 대회라서 그런지 5KM, 10KM, half, full이 모두 같이 출발한다..ㅋ full은 더 웃긴다. half를 2회 왕복이라니;; 하지만 불만인 사람들은 딱히 보이진 않네.. 난 half를 2번째 뛰는 건데, 처음 뛸 때 보다는 많이 나아진 느낌이지만 뛰는 도중에 배가 고파서 힘이 딸렸다. 역시 마라톤은 격한 운동인 것 같다. 아침에 배고플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