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내가 병에 1년 반을 시달리면서 읽었던 책속의 얘기이다...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중 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네...
하늘을 떠받치려는 작은 참새
쌀쌀한 가을날, 농부는 밭을 매다가 밭 한가운데 반듯하게 누워있는 참새를 보았다. 그래서 일손을 멈추고, 다가가서 작디작은 참새를 내려다보며 물었다.
"왜 그렇게 벌러덩 나자빠져 있는 게냐?"
참새가 대답했다.
"오늘 하늘이 무너진다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늙은 농부는 허허 하고 웃으며 말했다.
"그래서 네가 그 작은 다리로 하늘을 떠받쳐보려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해야죠."
참새는 그렇게 대답했다.
데트 코로나
참 멋진 얘기다.
내가 병에 시달리면서 이러한 얘길 보면서 다시 한번 용기내어 환하게 웃으며 친구들을 보고싶어 했었던 것이다. 난 아직도 이 얘기를 기억하면서 그 작은 참새에게도 고마움을 표하고 싶어하는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