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 공부에 관하여(책을 고르고 취하는 방법)
남의 저서에서 도움이 될 만한 요점을 추려내어 책을 만들 때에는 우선 자기 자신의 학문에 주견이 뚜렷해야 판단 기준이 마음에 세워져 취사선택하는 일이 용이할 것이다. 학문의 요령에 대해서는 전번에 대강 이야기했는데 너희들은 벌써 잊어버린 모양이구나. 그렇지 않고서야 왜 남의 저서에서 요점을 뽑아내어 책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의심나느 것이 있다고 다시 이러한 질문을 했느냐? 무릇 책 한 권을 볼 때 오직 나의 학문에 도움이 될 만한 것이 있으면 추려 쓰고, 그렇지 않다면 하나도 눈여겨볼 필요가 없는 것이니 백 권 분량의 책일지라도 열흘 정도의 공을 들이면 되는 것이다.
> 1. 공부가 먼저 '중심'이 잡혀야 한다.
2. 저울질이 마음에서 이루어져서 취하고 버리는 것이 어렵지 않게 된다.
3. 한권의 책을 읽어도 내 공부에 보탬이 될 만한 것은 옮겨적고 그렇지 않은 것은 쳐다보지도 말아야 한다.
4. 부지런히 초서를 하면서 그 때 그 때 떠오른 생각을 메모하면서 책을 읽어야만 그 책은 온전한 자기것이 될 수 있다.
초서 독서법(다산 정약용)
1. 이 책을 왜 읽는지 목표를 정하고
2. 어떤 내용을 간추릴지 미리 생각하고, 공책을 펴 놓은채로 책을 읽었다.
3. 초서를 하면서 공부를 하였다.
초서 방법
1. 입지 : 먼저 독서를 하기 전에 자기의 뜻을 세워야 한다. 즉 자신의 주관을 가져야 한다.
2. 해독 : 독서를 하면서 모르는 부분이 나오면 그 부분을 다른 책을 참조하든, 부모님이나 친구들에게 물어보든 완전하게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
3. 판단 : 무엇이 중요하고 안 중요한 것인지를 판단한다.
4. 초서 : 중요한 부분과 문장을 자신의 독서 노트에 옮겨 적는다.
5. 입지 : 책을 통해서 얻은 새로운 견해를 토대로 자신의 뜻을 새롭게 세운다.
출처 : http://mpass.tistory.com/84
출처 : http://ctl.smuc.ac.kr/user/boardList.action?command=view&page=1&boardId=207351&boardSeq=208061
선비들의 평생 공부법 김병완 지음
> 다산 정약용의 초서 공부법 / 다산 정약용의 신사 공부법 만 취득하여 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