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공부/Linux & Unix

리눅스 네이트온 개발. :-)

achivenKakao 2007. 3. 15. 05:17

오늘 리눅스 네이트온 개발에 대해서 KLDP에 공식적이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얘기해도 괜찮다는 말을 들었다.

우선, 개발을 하게 되어서 영광이라는 말부터 해야겠다.

SK컴즈에 들어오기 전부터 SK컴즈에서는 네이트온 리눅스 버전 만들 생각 없느냐고
메일 보내고 했던 사람 중 한 사람으로서, 이제 리눅스 네이트온 버전을 만들게 돼서
기분이 좋다. 한편으로는, 의욕이 앞서서 지원은 했는데, 잘못 만들까 걱정도 된다.

공개 버전은 6월 정도까지 개발할 생각이다.
메신저가 생각보다 스팩이 많다.
이것저것 줄여서 스팩을 잡아도 당분간은 야근을 많이 할 것 같다.
그래도, 하루라도 빨리 공개를 하는 게
기다렸던 사람들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기다린다고 생각하는 맘으로...)
회사입장에서는 회사에서 공개하는 제품이 될 것이므로, 일정은 필요한 것 같기도 하다.

우선, 6월 공개 될 때는 KLDP.net에서 허락을 한다면 KLDP.net에서 공개 프로젝트로 관리하려고 한다.
그전에 공개 못 하고, 공동개발을 할 수 없는 게 약간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돌아가는 초기 버전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앞에서도 영광이라고 했지만, KLDP에 있는 보통 사람으로
개인적으로 이것저것 하면서 잘 놀긴 했어도, 이렇게 괜찮은(괜찮아야 할... :-) )오픈소스를
직접 만들게 된 것이 무척 기분이 좋다.
또, 회사의 일로 오픈소스를 하게 되는 것도 드믈 것 같다는 생각에
행운이라고 생각을 한다.

물론 미지(미지리눅스)에서도 어플개발을 해서 freshmeat(http://freshmeat.net)
같은 곳에 올리기도 하고 했었지만, 그때는 어렸던 것(?)도 같고,
이제 좀 재미있게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개발은 KDE로 하려고 하고 있다. 라이센스는 GPL로 할 것이다.
(생각 같아서는 PyQt로 하고 싶지만, 회사에서 허락할 것 같지 않다. :-) )
이유는, 내가 KDE를 사용하는 게 가장 크다고 해야 하나? :-)
KDE 개발 환경이 좋다.
몇 년 동안 C언어와 emacs를 썼었지만, kdevelop도 써보니 좋고, umbrello를 같이 써가면서
작업을 하니 재미있다.
요즘은 이펙티브 C++ 시리즈와 디자인 패턴 쪽 책과 Qt 책을 옆에 쌓아놓고 보고 있다.
정말, 좋은 책들이 많고, 좀 더 체계적으로 구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가 든다.

성공적으로 6월에 공개되길 빌어본다~ :-)

출처 : KLD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