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요.. 상처를 받은 것 같아요.. 아니요.. 상처를 받았어요.. 물론 그녀도 받았겠죠.. 아니요.. 모르죠.. 저는 언제나 좀 늦어요.. 한 참 후에야 느끼고, 깨닫고, 힘들죠.. 이번에도 그랬었나봐요. 그게 지금쯤... 인것 같고.. 상처를 받으면 움츠러 진다고 하죠, 그런 것 같아요. 다시 상처 받기 싫어서 더 움츠러 들고, 나도 모르게 벽을 치죠.. 별로 만나지도 않았는데, 상처가 남았네요.. 시간이 약일까요? 당분간은 혼자겠네요.. 외로워도 자신이 없네요.. 상처 받기 싫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