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위대함과 오묘함을 구별하지 못한 경우가 나는 꽤나 많다. 위대함이란 보통 사람이 넘볼 수 없을 만큼 대단해서 오히려 하찮게 보일 때가 많았다. 반면에 오묘함은 꽤나 납득이 가면서도 신비함에 가득차 있는 무언가처럼 보였다. 그렇지만 수많은 실수에도 불구하고, 위대함과 오묘함을 알아채는 건 아직까지도 정말 힘들일이기는 하다. 어떤 사람이나 기술이 위대한지 알기 위해서는 그 대상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 문제는 위대한 존재는 위대한 만큼 이해하기 위해서는 앞에서 알아야할 것이 많다는데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앞에서 필요한 지식을 얻지 못했다면 대상이 위대한지 위대하지 않은지 구별할 수 없다. 반면에 오묘한 건 아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오묘하다는 건 완전히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그것을 알게 되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