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읽자!!/읽었어

<20대, 나만의 무대를 세워라> 후기

achivenKakao 2008. 12. 26. 01:13
사실 이 책을 사게 된 계기는 마케팅에 속아서 샀었다..

까칠한 멘토 라길래.. 뭐.. 책 소개가 이래? 하면서 관심이 가다가 사게 됐다..

전체적인 책 내용은 말그대로 까칠했다. (뭐야 마케팅에서 말한 그대로인걸. =_=?)

현실에 기반을 둔 아주 냉혹한 평가를 마구마구 해주었다.

나도 이런 현실기반의 냉혹한 평가를 좋아하는터라 아주 가슴 속 깊이 까지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

특히,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말은 지극히 공감한다.

또한, 초라한 20대가 없으면 화려한 30대가 없다는 말도 공감을 한다.
(예전에 학교에 있을 때 후배들을 상대로 "신데렐라는 없다" 라고 말한 것이 생각이 났다)

저자 유수연씨는 대학교 다닐때 얼마나 보통이었는지, 얼마나 별 볼일 없는 아이었는지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냥 대학만 졸업하게 될 것이며 취직도 미래도 불안한 사람으로 표현하고 있다, 말그대로 암울한 Jane 정도..)
그리고 그런 생활을 하다 이대로 끝낼 수는 없다는 생각에 유학을 가게 된다. (여기서 저자의 실행력이 정말 뛰어 나다는건 인정하고 싶다.)

유학을 가서 language school을 다니게 되는데, 거기서 배운 것 보다.

기숙사에 들어가서 하루 7시간 동안 짱박혀서 영화 외우기를 한 결과, 영어가 많이 늘었다고 말하고 있다.

하루에 7시간 동안 영화 외우기! 지극히 현실적이지 않는가? 그냥 기숙사에서 열심히 공부하니 됐다더라 하는 상투적인 말투가 아니라,

하루 7시간씩 영화 외우기를 해서 1달에 1편씩 영화를 통째로 외웠다는 이 지겹고도 신물나는 노력을 했다는 것을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것이. (역시 난 공대생이라서 그런지 숫자를 마구 쓰면서 예를 드니 머리에 팍팍 꽂힌다..ㅋ)

이렇게 노력을 해서 현재의 자기 자신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유학시절 이후 하루에 5시간 이상 잔 적이 없다고 한다.

토요일도, 일요일도 없고 평소에 수업은 화장도 하지 않는단다. Wow! 님 좀 짱인듯!(저자의 토익 수업 포스터에 속는 사람이 좀 많다고도 한다.ㅋ)

연봉 10억 받아서 3억을 토익연구에 재투자하는 모습도 다분히 프로다웠다.

그리고 토익관련쪽을 일하다보니 어떻게 하면 영어 공부를 잘 할 수 있는지도 부록정도로(?) 첨부가 되어 있다.

뭐.. 그럼 이 책이 무조건 좋느냐? 나에겐 좋다. 하지만 위와 관련이 좀 덜한 약간의 자기자랑(?)과 도 아니면 모라는 성격의 내용이 약간은 거슬릴 수도 있겠다.(하지만 난 이런게 좋다.ㅋ)

아직 20대가 가지 않은 사람들에게 추천을 해주고 싶다. 2년이면 당신도 연봉 10억!! 을 벌수 있다고 장담은 못하지만, 앞으로의 삶이 더 풍족해질 수 있게 당신을 채직질 해줄 것이다.

그럼 서점으로 ㄱㄱ 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