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

요즘 근황..

achivenKakao 2009. 8. 19. 23:46
1. 여친님이 요즘에 일을 나가는 관계로 매일 여친님과 하는 통화 시간이 확~~ 줄었다.
 기본 30분 이상은 한 것 같은데... 요즘엔 10분 내외인것 같다. 흠.. 역시 일을 하게되면 피곤할 수 밖에 없는건가..

2. 1번의 이유로 시간의 여유가 좀 생겼다.. 그래서 그 동안 잊고 살았던 자기 개발을 하기로 했다..ㅋ 정말로 몰랐다. 내가 요즘에 상당히 게으르다는걸..ㅋㅋ 생각해보니 여친님과 통화한다고(그렇다고 해서 오래 하는건 아니지만 왠지 다른걸 못하게 된다..-_-;;) 책도 안 읽게 되고 운동도 안하게 되고 주말에는 매일 늦게까지 자고..;; 적고 보니.. 뭐.. 이건 폐인이었구나..ㅡㅡ;;

3. 회사의 선배분이 다른 곳으로 옮기게 되었다... 흠... 쩝쩝... 내가 뭐 할 수 없는거지만 요즘에 팀원들 이탈이 너무나 심하다. 후폭풍은 누가 다 감당하라고.. ㅎㄷㄷㄷㄷ

4. 오늘 갑자기 든 생각인데.. 나는 별로 생각을 안 하고 사는 것 같다.. 여기서 생각을 안 한다는건 내가 몇년후에는 뭘 할 것이라든지 뭐 이런건 안 한다는게 아니라. 음... 그런것 조차 안하던가...? 생각외로 당장 앞의 현상에 대하여 좀 무감각하고 집중이 들지 않는다는거다. 그저 현상만 바라보고 기계처럼 행동한다랄까...? 음..사실 난 돈 버는 기계쯤이나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아무튼 그런 느낌이다. 그리고 뭔가 붕뜬 듯한 그런 기분...? 뭘까 이런 느낌은...?

5. 국어 공부를 좀 해야 겠다. 다 커서 무슨 국어 공부냐고 할 수 있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국어실력이 밥 먹여 준다는 말 못 들어봤나? 읽고, 쓰고, 말하고, 듣고 전부 국어 인것이다. 하루 중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항상 사용하는 것인데 어째 밥 먹여 주지 않는 다는 것이냐.. 뭐 이상한 말은 말고.. 쨌든 국어 공부를 해야겠다.. 그런데 뭐 부터 시작 해야 할까...? 난 발음이 좀 필요 한 건 느낀다..ㅋㅋ 어찌나 발음이 구린지-_-.. 그리고 듣기?ㅋ 생각해보니 다 해야겠구나.. 이건 뭐..ㅡㅡ;; 나.. 의사소통은 어떻게 하고 있었던 걸까..?

6. 공부 얘길 하니 전공 공부를 좀 해야겠다.. 전공.. 그래.. 올해 목표는 전공공부 였지... 그런데 난 왜 전공보다 영어 공부를 더 하고 있는 것일까? 전공 공부는 안해도 프렌즈는 꼬박 챙겨 보는거 보면..ㅡㅡㅋ 근데 이게 영어에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 살짝 되지만.. 난 된다고 본다.. 게다가 웃기기도 해주니 정신 건강에도 좋다.. 므하하.. 맞다 자기 합리화이다..ㅋ

음.. 주저리주저리.. 썼구나...
이것만 쓰는데 쉽지가 않는데.. 코룔씨나 lezhin님은 언제 그렇게 글을 적는다냐.. 파워 블로그는 아무나 못하나 보다..
요즘에 잠을 제대로 못 자서 그런지 눈에 어찌나 눈꼽이 끼시는지..
다들 굿나잇 하시고.. 휘양찰란한 내일 더위 드시지 않길 바란다..
아따.. 덥다..

추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은 참 안타깝네요.. 누구에 비하면 호상이라고 생각하지만.. 마음이 편하지 않는건 마찬가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