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왕회장 故 정주영 `왕소금 삶' 화제>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 "그가 입고 다니는 옷은 춘추복 한벌로, 겨울에는 양복 안에 내의를 입고 지냈으며 그의 등산 바지는 재봉틀로 깁고 기운 지게꾼 바지와 다름없었다" "그는 구두가 닳는 것을 막으려고 굽에 징을 박아 신고 다녔다. 계속 굽을 갈아가며 세 켤레의 같은 디자인의 구두를 30년 넘게 신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 창업주 고(故)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생전 검약했던 이러한 생활상이 인터넷에 글로 소개돼 화제다. 개인블로그를 통해 글을 쓴 주인공은 고인수 성균관대 상임이사로, 그는 삼성그룹 회장비서실 이사와 인력개발원 부원장을 지낸 `삼성맨'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고 이사는 이 글에서 "그가 세상을 떠나고 그의 유물 중에 구두가 공개됐는데 아뿔싸! 그의 구두 양쪽 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