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3

취미를 가진 다는 것 참으로 기분 좋은 일 입니다.

저는 취미가 달리기 입니다. 그래서 마라톤 동호회에도 들었고요. 달리면 힘듭니다. 또 막 그만 두고 싶은 생각도 많이 듭니다. 하지만 다 달리고 났을 때 오는 만족감은 그 어떤 것 보다 값지고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은 특히나 더 기분이 좋더군요. 열심히 달리고 길가에 벌렁 누워있자면 피곤에 지쳐서 밤에 잘 때 같은 그런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기분이 참 좋아지죠. 거의 오르가즘(?)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누워서 5분은 웃었습니다. 그냥 기분이 너무 좋아서 웃었습니다. 힘겨운걸 이겨내서 기분이 좋고, 열심히 뛰어서 기분이 좋고, 누워있자니 기분이 좋고.. 그랬습니다. ㅎㅎㅎ

오늘하루 2008.07.14

달리기가 좋은가, 소리 지르고 몸부림 치는게 좋은가?

내일은 토익 치는 날로 아침에 광교산에 가서 뜀박질을 못한다. 그래서 선택한 야간(?) 조깅!! 요즘에는 확실히 낮보다 밤에 뛰는게 여러가지로 좋다. 날씨도 더 선선하고, 어두워서 사람들 이목 신경 안써도 되고.. 어쨌든 그런 생각에 밤에 반바지에 반팔차림으로 쫄래 쫄래 집을 나섰다. 운동 안 할 때는 5분만 뛰니 숨이 턱(!) 막히더니 이제는 숨이 막히지 않고, 수월하게 넘어간다. 기분 좋다 :) 뜀박질, 조깅, 마라톤.. 다 좋지만 뛰다보면 지루하다.. 그래서 나는 뛰면서 소리지르고, 박수치고, 몸부림치고, 악을 지른다. 그 때 느껴지는 카타르시스란.. 쇼생크 탈출에서 '앤디 듀프레인' 이 감옥에서 '피가로의 결혼' 을 틀면서 감상에 빠졌을 때의 그런 기분하고 흡사하다고 느낄 수 있다. 갑갑하고 숨막..

오늘하루 2008.05.24

광교산 마라톤 10Km

오늘도 달리러 광교산에 갔다. 아침부터 부산을 떨며 6시에 40분이나(헉,,,)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한껏~~ 공기 좋은 광교산,,, 이라기 보다 매연냄새나는 도로가였다-_-a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광교산은 좋은데 가는 길은 별로라는거.. 하지만 난 여기를 뛰지만;;) 그래도 달리긴 달려야 하니,, 우선 동호회분들이랑 준비 운동을 하고 달렸다. 힘껏!!! 아주 열심히!! 동호회분들을 쫓아서..;; 동호회분들은 나이도 있으신데 뭐가 그리 빠르신지..ㅠㅠ 저는 동호회분들 따라간다고 페이스 잃고 20분만에 가슴이 터지는 줄 알았다.. 아.. 즐거운 주말에 아침 5시 40분에 일어나서 상쾌한 도로가 매연을 맡으면서 왠 생고생???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오기가 생겨 열심히 뛰었다. 하지만 동호회분들 나를 버..

오늘하루 2008.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