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읽자!!/읽었어 38

<즐거운 우리집> 후기

나는 이 책을 서점에서 제일 먼저 알 게 된게 아니라 신문에서 연재 되는 것으로 처음 알게 되었다. 처음에 봤을 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야.. 이거 재밌는데.." 그렇다. 재미있다. 무협소설이 아니다, 환타지 소설도 아니다. 하지만 그냥 가족 소설이다. 하지만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 소설이 재미있다니.. ㅎㅎㅎ 본론 들어가겠다. + 전체 줄거리는 간단하지만, 내용은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다. 줄거리는 그냥 가족사 라고 치부하면 될려나.. 하지만 주요인물을 살펴보면 쉽지가 않다. 이혼을 3번한 소설가와 그의 첫째 위녕, 둘째 둥빈, 셋째 제제, 그리고 위녕의 아버지, 소설가의 새 애인.. 맞다. 이것은 공지영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다. (공지영씨가 이 책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절대적 소설임..

<마음을 사로잡는 글쓰기 사람을 움직이는 말하기> 후기

인터넷에 흔하게 있는 글쓰기, 말하기에 관련된 책들은 많이 있다. 하지만 이건 좀 달랐다. 우선 책에 그림이 많아서 책을 읽는데 딱딱하게 느껴지지 않았으며, 이해하기도 다른 책들보다 쉬웠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실제로 글을 쓰거나,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 바로 쓸 수 있다는 것이었다. 즉, 이 책은 실용서라는 뜻이다. 그래서 처음에 제가 말하길 이 책은 다른 책들과 다르다는 것이다. 글쓰기를 할 때 무엇을 준비 해야 하며 무슨 재료로 어떻게 글을 써 나가야 하고 어떻게 해야지 다른 사람이 쉽게 받아들이고, 쉽게 이해하는지에 대해서 알려져있다. 또한, 경험에 비추어서 만들어진 책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책에서 찾아 볼 수 없는 공감대가 형성되기도 한다. 특히, 내가 엄청난 시간을 들여서 알아낸 ..

<시크릿> 후기

오늘은 책의 후기가 연속으로 두편이나 올라가네요... 빡십니다..ㅡ.ㅡ;; + 시크릿.. 나는 이 책이 몇달동안이나 계속 1위를 하고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우선 책 제목 부터가 책 내용을 아무것도 대변해 주지 못했고, 그것으로 말미암아 책 내용이 더 궁금해졌다. 책의 핵심의 내용은 '끌어 당김의 법칙' 에 관련된 것이다. 그것은 사람이 생각만하면 우주가 도와주니 뭐든지 생각만 하면 이루어 진다는 것이다. 이 얼마나 어처구니가 없는 내용인가? 중간정도 읽었을때 나는 이 책이 신흥 종교 책인줄 알았다. 생각만 하면 이루어진다고 말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생각만으로 모든것이 이루어질 수 있으니 그것에 대한 의심을 하지 말라고 하니 이것은 종교나 다른 없지 않은가? 하지만 나는 이 책을 읽으..

<생각의 탄생> 후기

천재나 똑똑한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 사람의 머리에는 뭐가 들었고,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이 책은 그런 궁금증을 풀어주는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어떻게 생각을 하는가? 어떻게 느끼고 표현하는가? 책에서는 문제를 다르게 접근함으로써 창의적인 생각이 나온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 접근법은 관찰, 형상화 , 추상화, 패턴인식, 패턴형성, 유추, 몸으로 생각하기, 감정이입, 차원적 사고, 모형 만들기, 놀이, 변형, 통합 이라고 제시한다. 관찰은 일반적인 관찰이 아닌 주의 집중을 하여 발견하지 못한 하는 것을 발견하는 것이다. 텔레비전을 묘사해 보자고 할 경우, 텔레비전의 냄새는, 촉각, 맛, 느낌, 온기, 소리, 냄새 등을 다 관찰 해야지만 남들이 발견하지 못한 것을 발견 할 수 있다는..

대국굴기 후기

대국굴기는 세계의 여러 나라 중에서 한때 세계를 주름 잡았던 나라들의 이야기이다.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이런 나라들도 위기가 찾아오고 기회가 찾아온다. 하지만 그 위기와 기회를 잘 포착하여 기회로 만들면 대국이 되었고 그렇지 못하면 약소국이 되었다. 이런 대국굴기라고 불리는 나라들의 특징을 살펴봄으로써 장점은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단점은 비판하여 다시는 그렇게 하지 않게 하는 교훈을 가졌으면 좋겠다. 대국굴기의 나라들의 장점으로는 어떤게 있을까? 첫째로, 지도자이다. 난세에서 영웅이 나온다고 했던가? 위기가 오면 그 위기를 헤쳐나갈 영웅이 나왔다. 모든 대국들에는 훌륭한 지도자 들이 있었다. 훌륭한 지도자가 없이 대국이 된 나라는 없었으며, 그런 지도자에 의하여 대국의 초석을 가지게 되었다. 둘째로..

단테의 모자이크 살인

자기계발 서적만 읽어오다 오랜만에 소설을 읽었다. 피렌체를 배경으로 하는 단테의 살인사건 해결기.. 하지만 나에게는 추리소설을 별로 안 읽었고, 도우기 소설을 별로 안 읽은 탓인지.. 별로 적응이 되지 않았다. 사실 과거라는 이야기의 배경도 이해를 힘들게 한 것이 있었다. 그래도 생각보다 잘 읽히고, 일반적인 자기 계발 서에서는 잘 나오지 않는 문체의 아름다움을 느낄수는 있어서 나름 괜찮았다. 내용을 미리 말하면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서 내용은 말하지 않고, 옛날 단테라는 사람의 머리속을 조금 들여다 본다는 재미로 보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공중 그네를 다 보고 볼게 없을까 찾다가 들게 된 책이다.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나 사실 이 책을 반도 못 읽었다. 66페이지까지 밖에 읽지 못했다. 너무나 내용이 아프기 때문에 더 읽지 못하겠더라. 처음에 몇장은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읽었지만, 계속 볼 수록 이야기가 너무 비극적이고, 슬퍼서 읽지를 못하겠더라. 어두운 면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너무 심한 어두움이여서 아직은 감당하지 못하겠다. 헐벗고, 힘없고, 돈 없고, 굶주린 자들에게 행복이 찾아와 주기를 바란다.

공중 그네

우선.. 재미있다. 강력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다. 엉뚱하고 재미있는 이라부는 내가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행동을 하면서 더욱 재미를 느끼게 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다 큰 어린이라고 할까? 얼굴과 몸집은 어른이지만 생각과 판단 그리고 받아들이는 것은 영낙없는 어린애이다. 이라부 정신과를 찾는 모든 사람들은 이 사람이 정말로 정신과 의사일까 하는 의문을 갖게 되지만, 이라부의 어린애 같은 행동을 보면서 문제를 스스로 생각하게 되고 해결해 나간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정말로 진정 대화하고 고민을 털어 놓을 사람이 없는 현대 사회의 한 단면을 보는 듯했다. 정말로 힘들고 고민이 되지만, 아내에게 조차 말할 수 없는 그런 답답함은 있을 것이다. 그것을 정신과 의사라고 하는 사람에게 털어 놓는..